[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SK증권이 서울지역 지점을 절반으로 줄여 9개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SK증권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지역 지점을 17개에서 9개로 통폐합하는 것을 비롯해 전국 58개 지점을 48개로 10개 가량 줄일 예정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SK증권의 자산관리 브랜드인 PIB센터 2곳 등 17개 지점을 8개 PIB센터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지점은 서린지점 1곳이 남는다.
SK증권 관계자는 "지점 대형화를 통해 프리미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서울 지역 지점을 8개 PIB센터로 통합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른 인력 감축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증권사들의 실적이 날로 악화되면서 지점 통폐합 및 인력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동양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들은 대형사와 중·소형사를 가리지 않고 지점 통폐합에 나서고 있다. 줄인 지점 수는 100여 곳에 달하며 1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리를 정리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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