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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유세 文 "안보 적임자는 바로 나...경남부터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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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자신의 고향인 '경남'을 방문해 안보 적임자를 자처했다. 또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질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필승을 다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 시청 앞 사거리에서 "새누리당이 NLL(서해북방한계선)을 이야기하며 안보 잘한다고 주장하는데 누가 안보능력이 있는지 따져보자"고 포문을 열었다.

문 후보는 "국민의 정부때는 두 차례 서해 교전을 겪으면서 NLL을 지켜냈다"며 "참여정부 5년동안 NLL과 관련해 단 한번의 충돌도 없었다. 북한이 도발도 못하게 했다"고 민주정부 10년의 안보능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암함과 연평도 사건으로 NLL을 무력하게 만든 정권은 바로 새누리당"이라고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정면 비판했다.

문 후보는 "저는 북한 공산당이 싫어서 내려온 실향민의 아들으로 공수부대에서 군복무도 떴떳하게 마쳤다"면서 "누가 안보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이번 선거는 서민 후보대 귀족 후보의 대결로 규정한 그는 "박근혜 후보는 은행금리, 대출금, 전셋갓, 물가 걱정 한번이라도 해봤겠냐"고 반문한 뒤 "저는 평생을 서민과 함께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의 격전지인 경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경남은 3 ·15 의거와 더불어 부마행쟁으로 민주화의 성지이자 한국 산업화의 산 역사"라고 치켜세우며 "대한민국 경제를 망치고 경남을 정체시킨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월 대선과 치러지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된 권영길 무소속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소개하면서 그는 "경남에서 선거혁명을 만들어 달라"며 "대통령 선거와 도지사 선거에서도 경남에서부터 바꾸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미래가 바뀐다"고 호소했다.


이날 창원 유세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경남보궐 선거 예비 후보직을 사퇴한 공민배 전 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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