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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 김정숙, 첫 일정에서 '국민명령 1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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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 김정숙, 첫 일정에서 '국민명령 1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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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대통령 선거 공식 운동 유세가 시작된 2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정숙씨도 선거운동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첫 일정으로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방문해 문 후보의 국민명령 1호인 '장애인 등급제 폐지'에 힘을 실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누야하우스'라는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방문했다. 문 후보가 강조하는 복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사회안전망 강화'에 관심을 환기하는 일정이다. 그는 "장애가 있든 없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일할 권리, 행복할 권리가 있다"며 "문 후보가 유권자로부터 받은 국민명령 1호가 바로 장애 등급제 폐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간절한 요구인 '장애 등급제 폐지'에 대한 문 후보의 의지는 분명하다"며 "장애인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명령 1호는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첫 국무회의에서 행정명령 1호로 공표할 정책이다. 지난 4일 국민명령1호로 선정된 장애인 등급제 폐지는 장애인 활동가 이라나씨가 제안한 정책으로 1~4급으로 나뉜 장애등급에 따라 획일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폐지하자는 내용이다. 문 후보는 그간 꾸준한 홍보와 더불어 중앙ㆍ수도권 선대위 출범식에서 결과를 발표할 정도로 국민명령1호 채택에 공을 들여왔다.


김 여사는 이어 영등포 무료급식소와 쪽방촌 방문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김 여사는 "하숙비가 없어 쩔쩔매던 대학생 문재인과 대통령 후보가 된 지금의 문재인이 변함없이 '사람이 먼저다'라는 생각과 행동을 보인다"며 "사회적 배려 계층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대통령이 된다 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 측도 "문 후보와 김 여사가 대선후보가 돼도, 12월 19일 대통령과 영부인이 돼도 지금과 다름없이 약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행사"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文), 문(門)을 열어라'라는 유세에 참여해 '제 남편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스피치를 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공식적인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특유의 활달함과 친밀감을 발휘하며 광폭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고 전국에서 3차례에 걸쳐 북콘서트를 열었다. 또 전국을 누비며 내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젊은층 표심 공략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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