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한고은이 '차도녀'의 이미지를 벗고 '폭탄녀'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한고은은 MBC 메이퀸 후속으로 방송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삼대째 국수집'(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 피아노 원장 엄기옥 역으로 캐스팅됐다.
'삼대째 국수집'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다룬 가족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국수를 매개로 실타래처럼 엉킨 인간사를 진하게 그려 낼 예정이다.
한고은이 맡은 엄기옥은 동안의 늘씬한 몸매로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법한데 입만 열면 꽝인 캐릭터이다. 특히 그녀는 입이 걸고, 4차원의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으며 외모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한마디로 '폭탄녀'이다.
한고은은 기존의 스타일리쉬한 차도녀 이미지와는 정 반대 되는 역할로 기대를 모은다. '삼대째 국수집'은 '애정만만세', '황금물고기'의 주성우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불굴의 며느리', '춘자네 경사났네'를 집필한 구현숙 작가의 만남으로 유쾌한 가족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삼대째 국수집'은 '메이퀸' 후속으로 내년 1월 초 첫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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