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상선은 27일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유창근 前 해영선박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석희 부회장은 2010년 현대상선 대표이사로 취임해 3년간 재직하다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유창근 사장은 현대상선에 20여년 근무한 정통 해운맨이다. 유 사장은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2002년 구주본부장,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거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상선의 자회사인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 해운경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창근 사장의 해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탁월한 경영능력 등을 높이 평가해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상선은 해운불황에 보다 선제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