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현재 'T월드샵' 16GB 블랙 모델만 즉시 구입 가능..현장 구매도 여의치 않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애플 '아이패드 4세대(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LTE버전이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된 지 하루만에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27일 현재 SK텔레콤 온라인 직영 쇼핑몰 'T월드샵'에는 아이패드 4세대 모델 가운데 16GB 모델 블랙 색상밖에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32GB 모델과 16GB 모델 화이트 색상은 품절이며 64GB 모델은 태블릿PC 상품 목록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애플로부터 적은 양을 여러 번에 걸쳐 수급하기 때문에 일시 품절이 일어날 수 있다"며 "오후 무렵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T의 온라인 직영매장 '올레마켓'은 이보다 상황이 조금 나은 편이다. 출고가 97만원인 64GB 모델이 품절이며 다른 상품들은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패드 4세대 LTE버전은 온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이통사 직영 대리점을 통한 현장 구매도 힘든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KT 대리점에서는 "입고된 물량이 다 팔려 즉시 사긴 힘들다"며 "32GB 모델 블랙 색상은 1시간 안에 구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제품 출시일인 26일 당시 32GB 모델 블랙, 화이트 색상 각각 1대만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매장 기준으로 아이패드 4세대 LTE의 가격은 KT가 △16GB 모델이 74만3000원 △32GB 모델이 86만2000원 △64GB 모델 97만원이다.
SK텔레콤는 KT보다 10만원 싸게 팔고 있지만 2년 약정기간을 지키지 않고 해지하는 경우 물어야 하는 '약정 위약금'이 최대 10만원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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