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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국내 홍역발생 없어.. 사상 첫 '0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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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후진국병으로 꼽히는 홍역이 올해 들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보건당국에 보고된 홍역 환자는 2명에 그쳤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였고, 국내에서 토착 바이러스에 의한 발생 건수는 0건이었다. 연말까지 추가 사례가 확인되지 않으면 국내 자체 발생 사례는 사상 처음으로 '0건'을 기록하게 된다. 토착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98% 이상의 높은 예방접종률에 따른 성과라고 보건당국은 분석했다. 또 중국에서 대규모 백신접종 사업을 벌인 것도 국내 환자 발생을 억제한 것으로 파악된다.


2008년에도 보고건수가 2명이었지만 당시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해외 유입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국내 홍역 환자수는 2003년 32명에 그쳐 퇴치수준에 진입했고 이후에도 계속 감소해 보건당국은 2006년 홍역 퇴치를 선언했다. 그러나 서울 모 아동병원에서 환자가 집단 발생해 홍역 퇴치국 기준에서 벗어났고 2010년에는 학교에서 집단감염도 있었다. 지난해는 총 43건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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