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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유행…런던올림픽 선수단도 홍역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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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유럽지역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런던 올림픽 대표 선수단 500여명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런던 올림픽 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접종 전문위원회가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본부 측은 런던 올리픽 응원단과 관광객에게도 유럽여행 전 MMR(홍역·유행선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했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여부가 불확실하다면 출국 전 2회 접종 또는 적어도 1회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유럽지역에서는 2010년 이후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 3월까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를 중심으로 1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영국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256명이다. 특히 영국은 런던 올림픽으로 인해 각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리는 만큼 홍역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유럽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홍역 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국가로 여행을 갈 때에도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는 한편 발열 및 발진 환자와 접촉하지 말고 귀국 후 발열 또는 발진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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