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당초 27일로 예정됐던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의 해단식이 연기됐다.
안 전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26일 오후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오늘 투신 시도 사건도 있었고 해서 지지자들의 마음이 조금 차분해지면 그 이후에 해단식을 하는 것으로 내부 의견을 조율했다"며 "여기에 안 전 후보가 오케이(승낙)해서 해단식을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단식 시기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 걸리진 않을 텐데, 차분해지면 정해서 제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해단식에는 안 전 후보도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안 전 후보의 해단식 참석 여부를 두고는 이날 오전 캠프 관계자들의 말이 오락가락했다. 혼선은 오후에 유민영 대변인이 안 전 후보로부터 참석 통보를 받고 이를 알리면서 일단락됐다.
한편 이날 오후 2시께 안 전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시민이 캠프 인근 건물 옥상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퇴진'을 요구하며 투신을 시도해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다.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