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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공공임대, 3無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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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 걱정없고, 보증금 부담없고, 이사갈 필요없고

10년 공공임대, 3無가 좋다 ▲강남보금자리택지지구 A5블록에서 공급되는 10년 공공임대·분납임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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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두 아이를 둔 이현정(37ㆍ여)씨는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기도 양주옥정신도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당첨받았다. 전용면적 74㎡ 짜리 임대주택은 보증금이 510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25만원 수준이다. 현재 살고있는 양주의 아파트 전셋값 1억2500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1억~2억원에 이르는 전세보증금 부담이 크게 덜어지는 데다 중간에 이사를 갈 필요도 없이 안정적으로 살게돼 입주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공공임대 아파트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LH가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는 전셋값 상승을 걱정할 필요가 없이 살 수 있어 더욱 믿음직한 주택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살고 있는 집을 분양받을 우선권도 주어진다.


LH는 올 들어 17곳에 공급한 공공임대 가운데 대구신서혁신도시를 제외한 16개 단지가 수요자들을 끌어모으며 순위내 접수 마감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최초로 공급한 10년 임대 도시형생활주택은 최고의 인기 임대주택으로 기록됐다. 22가구 모집에 135명이 신청, 6.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년 공공임대, 3無가 좋다

6월 공급한 총 1548가구의 경기 수원광교 4개 블록 임대주택도 모두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계약도 연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962가구를 모집한 양주옥정 공공임대에는 모두 1547명이 몰려 1.61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일대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1블록 내 공공임대 238가구에서도 전평형이 순위내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10년 공공임대의 인기를 '전셋값 상승과 매매가 하락'으로 대변되는 주택시장의 흐름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 LH의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는 분양 보금자리주택보다 인기가 높다"며 "10년쯤 살다가 집값이 내리면 임대로 계속 눌러 살고, 반대로 오르면 시세보다 낮게 분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분양전환 가격은 분양전환 당시의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이에따라 앞으로 나올 공공임대는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노른자위로 불리는 서울강남 보금자리지구에서는 연말 840가구의 10년 공공임대ㆍ분납임대가 공급된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전용면적 59㎡ 284가구다. 앞서 서초지구에 공급된 전용 51ㆍ59㎡ 10년임대의 경우 보증금 4500만~5600만원, 임대료 55만~59만원 수준이어서 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10년 분납임대 주택은 모두 559가구로 전용면적 74㎡ 214가구, 84㎡ 34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입주시기에 이어 입주 후 4ㆍ8ㆍ10년 등 시기에 따라 집값을 분납하고 임대기간 종료 후 소유권을 입주자가 갖게되는 구조다. 서초지구에서 222가구 모집에 2617명이 청약접수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난에 따른 공공임대아파트 인기와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청약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요자들은 입주자 모집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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