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강지원 무소속 후보는 25일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뒤 "패거리 구태정치를 청소하고 대화합의 초당적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이같은 대(對)국민 포부를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선거는 다른 때의 선거와 또 다르며 비상한 시국에 비상한 결심을 가지고 투표장으로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패거리 구태정치를 청소하고 새 시대를 열고자 하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염원을 담아 소신투표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현 정치상황에 대해 "구한말 개화파와 쇄국파의 당파 싸움처럼 패거리 구태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싸움박질 정치는 안 된다. 대청소를 해야 한다. 대화합의 초당적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 땅의 썩어빠진 패거리 구태정치를 청소하기 위해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 정책중심선거 후보로 나섰다"며 "돈선거, 조직선거, 욕설선거, 지역선거, 그리고 이벤트·이미지 선거를 축출하고 정책중심의 청백한 선거의 모범을 보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10명의 대통령을 보내고 10진법에 의해 새로운 11번째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며 '신개벽의 시대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마치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무소속 초당파 대통령으로 당선돼 미국의 양당 정치의 기반을 만든 것처럼, 이제 새로운 정치판의 건설을 위해 마치 초대 대통령과 같은 소임을 스스로 자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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