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안철수 후보의 대선후보 사퇴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문 두 후보간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24,25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한 결과(95%신뢰수준 ±3.1%포인트 표본오차)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지지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41.7%, 문재인 후보 39.9%였다. 안 후보 사퇴 이전인 10월 28일과 29일 사이 조사보다 박 후보는 6.2%포인트, 문 후보는 17% 포인트 상승했다. 박 후보와 문 후보가 맞대결할 경우 박 후보는 46.8%, 문 후보는 44.1%로 역시 오차 범위내였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였다고 답한 사람들 가운데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사람은 19.2%,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사람은 55.7%였다.
차기 대통령으로 박근혜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56.4%, 문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대답은 30.7%였다.
안철수 후보의 사퇴에 대해선 잘한 결정이다는 55.4%, 잘못한 결정이다는 29.2%, 안 후보가 앞으로 문 후보를 도와야 한다는 60.3%, 도와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27%였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의 박근혜 후보 지지와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서는 박 후보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39.7%, 박 후보에 별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의견이 29.7%, 박 후보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18.4%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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