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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로 움직이는 전동차, 2015년부터 실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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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로 움직이는 전동차, 2015년부터 실용화 ▲매립형 시험선로에서의 무가선트램 운행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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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대용량 배터리로 달리는 '무가선 저상트램'이 2015년부터 실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총 369억원을 투입해 무가선 저상트램 차량을 개발, 시험운행을 거쳐 2015년부터 실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친환경 무가선 트램시스템 개발은 지난 2006년 착수해 지난 5월 여수EXPO때 전시와 시범운행을 거쳐 성능을 검증 받았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배터리를 주동력으로 사용해 무가선과 유가선을 운행하는 저상노면 경전철이다. 일반 전동차와 달리 노면에서 차체 실내바닥까지의 높이가 30~35㎝에 불과해 승하차를 위한 승강장 시설도 필요없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노약자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전동차 이용이 편리해진다


이와 함께 도심지내 고압가선과 변전소가 필요가 없으며, 급곡선(R=25m)에도 운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 70km/h로 배터리 1회 충전으로 25km이상 무가선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형식이다.


초기 건설비가 저렴한 편이다. 고가 경전철 건설비의 3분의 1, 중전철 건설비의 8분의 1이하로 운영비도 적게 소요된다. 현재 수원과 창원 등에서 무가선 트램 도입을 확정 또는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심의 교통난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며 "2015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해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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