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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도 이제 '강남스타일'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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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세계적 성공을 거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이제 금융시장에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요자에게 저비용·중저가, 높은 실용성 등을 기본으로 오락성 요소나 파격적 요소까지 제공한다면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원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혁신적인 비주류는 사회에 다양성과 변혁의 흐름을 유발해낸다"면서 "금융 부문에도 혁신적 B급으로 대중성을 확보한 신주류인 '강남스타일'을 적용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은 강남스타일의 주요 성공요인으로 대중의 흥미를 끌만한 재미나 오락성 요소와 기존 상식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개념의 상품·서비스를 꼽았다.

그는 금융 분야에서 현대카드를 강남스타일과 같은 성공 요인을 갖고 있는 대표 사례로 선정했다.


현대카드는 미니 카드, 투명 카드 같이 혁신적 디자인의 신용카드를 고안했고 퍼플, 레드 등 차별화된 VVIP카드를 제시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고객의 개인적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디자인의 패션카드인 it card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은 강남스타일을 적용할 금융 분야로 출범 시에는 주력 부문이 아닌 비주력 부문의 하나로 나타나 특정한 틈새시장의 공략에 그치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중저가 또는 가격 대비 고품질이나 접근성, 편의성과 실용성을 가진 부문이라고 정의했다.


또 공급자 입장에서 고수익성 등을 갖춘 장점들이 인식되어지면 대중성을 띠면서 주력 부문의 하나로 급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적용이 가능한 부문으로는 ETF, 적립식 상품, 월지급식 상품, 인덱스펀드 등이 뽑혔다. 또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사례로는 서민금융, 모바일 금융, 크라우딩 펀드 등이 선정됐다.


최 위원은 "국내 ETF시장은 저비용과 편이성이라는 강남스타일 특성으로 급성장한 시장으로 향후 발전을 위해서는 상품의 다양화 및 광역지수형 상품이 주력으로 운영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난관에 놓인 국내 서민금융은 규모, 초과 수요, 기대 마진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남스타일로 개발할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은 "강남스타일 현상은 문화, 경제 부문 외에 금융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기존 사례의 발전전략에는 물론, 혁신적 금융의 개척에도 응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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