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전선의 옛 공장부지인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 토지가 부영주택에 1250억원에 매각된다.
대한전선이 주요주주로 있는 시흥동복합시설개발피에프브이㈜는 23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113-121번지 일대 토지 8만여㎡(약 2만4000여평)를 ㈜부영주택에 12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 완료 후 내년 2월25일에 잔금이 납입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금천경찰서와 체결했던 시흥공장 일부 부지에 대한 매각 양해각서는 부영주택으로 승계돼 그대로 유지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대한전선이 부담해온 PF 보증채무 부담 해소는 물론 연간 120억원에 달하는 이자부담도 덜게 돼 재무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양공장 부지도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부동산으로 인한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동 공장 부지는 안양공장 이전에 대한전선 공장이 위치했던 곳으로 현재는 나대지로 남아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