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황카카' 황진성(포항)이 K리그 통산 14번째 40-40 클럽(40득점-40도움)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황진성은 25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 경남과 홈경기에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황진성은 포항 유소년 출신으로 2003년 프로에 입단한 뒤 10시즌 동안 포항에만 몸담은 '원 클럽맨'이다. 통산 254경기에서 남긴 기록은 39득점 51도움. 특히 지난 21일 부산 원정에서 전반 15분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40-40 클럽 가입에 1골만 남겨뒀다.
K리그 출범 이후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40-4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신태용(전 성남), 김현석(전 울산), 에닝요(전북) 등 총 3명이다.
황진성은 한 시즌 10-10 클럽에도 도전 중이다. 올해 38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올린 황진성은 도움 2개를 추가하면 K리그 통산 18번째 단일 시즌 10-10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황진성은 "두 가지 타이틀 모두 선수로서 달성하기 쉽지 않은 기록이다. 욕심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며 "남은 홈 3연전에서 목표를 이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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