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직원 사랑의 도서 기증 운동’ 중점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청 1층에 마련된 ‘용꿈 꾸는 작은도서관’ 서가가 관악구청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기증한 도서로 채워진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을 ‘직원 사랑의 도서 기증 운동’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직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책을 기증받고 있다.
‘직원 사랑의 도서 기증 운동’은 책을 통해 이웃에게 꿈과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관악구청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사람에 한 권 이상씩 기증하는 나눔 실천 운동으로 지난해부터 펼쳐왔다.
지난해 2월 조원도서관 개관 때도 직원들이 600여권 도서를 기증했다.
특히 기증도서는 직원 개인 명의로 지역 공공도서관에 기증되며, 의미 있는 기증이 될 수 있도록 책 첫 페이지에 ‘기증자 한마디’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 받는 도서는 주민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지난 1일 개관한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에 비치해 연내에 열람·대출을 시작한다.
관악구는 ‘직원 사랑의 도서 기증 운동’을 시작으로 지역 내 책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역주민 기업 단체 학교 등이 참여하는 범 구민 운동으로 확대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자산신탁(회장 문주현)이 관악구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용꿈 꾸는 작은도서관’ 건물 증축 비용으로 1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500만원 상당 도서를, 청룡동 소재 ‘산야로’ 음식점이 3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각각 기증했다.
또 ‘코리아매니페스토’ 권혁철 대표가 ‘김경한의 삼국지’ 12권 한 질을 기증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도서 기증에 참여해준 직원들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용꿈 꾸는 작은도서관’의 이름처럼 소중한 기증자들의 뜻에 따라 도서 한 권 한 권이 이용자들에게 큰 꿈을 심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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