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12월 한달간… 신안군 천사섬 분재공원 일대
천사의 섬 신안군이 추운 겨울에 피는 ‘애기동백꽃축제’를 개최한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분재를 테마로 조성한 ‘천사섬 분재공원’과 인근 송공산 10㏊에 조성된 3000여 그루에서 피어나는 30만 송이 애기동백꽃의 대향연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특히 천사섬 분재공원에서는 200여 품종의 명품 동백분화와 분재, 분재관리 시연회, 시화전 등이 열리며 송공산 애기동백꽃 군락지 탐방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기간 동안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신안 갯벌에서 생산된 낙지, 홍어, 지주식 김 등 해산물과 특산물 판매 장터도 열린다.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 안에서 즐기는 자연과 분재예술이 만나는 환상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백(冬柏) 꽃은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운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가장 아름답게 피었을 때 송이째 떨어져 화려한 색깔과 자태를 그대로 간직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아름답고 광활한 다도해 5000만평의 바다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경관을 배경으로 만개해 기쁨을 주는 애기동백꽃을 테마로 축제를 연다”며“저예산의 알뜰한 겨울꽃 축제로 늘 푸른 생태환경의 아름다운 신안 이미지 제고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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