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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서양화가 춘곡 고희동 집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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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고 화백 활동 당시 화구와 유품, 지인과 제자의 진품 등 전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3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한국 최초 서양화가인 고희동 화백의 가옥(원서동 16)에서 '춘곡 고희동전'을 연다.


전시회는 등록문화제 제84호인 고희동 가옥의 근대문화유산으로 의미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체적 정신을 지키며 서양화법을 받아 들였던 고 화백의 정신을 되새기며 지역문화를 활성시키기 위해 열리게 됐다.

'고희동과 친구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회 내용은 ▲화실 재현 ▲아카이브 전시 ▲특별전 '춘곡과 친구들'로 나뉘어진다.


화실 재현 공간에는 고 화백 활동 당시 문방용품 서안 평상 이젤 책상 등 화구와 생활용품을 전시한다.

아카이브 전시 공간에는 고 화백의 유족이 기증한 상장, 문헌자료와 사진, 유품 등으로 고 화백의 삶과 업적을 더듬어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최초 서양화가 춘곡 고희동 집 열다 고희동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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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곡과 친구들 공간에는 청전 이상범 등 근대시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 화백의 지인, 제자들의 진품이 전시된다.


고희동 가옥은 지상 1층 연면적 250.8㎡로 고 화백(1886~1965)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해인 1918년 직접 설계한 목조 개량 한옥으로 서양주거문화와 일본 주거문화의 장점을 조화시켜 한옥에 적용시킨 근대문화 유산이다.

이 곳은 고희동이 일제강점기 민족미술계 중심역할을 한 서화협회와 해방 이후 대한미술협회를 창립하고 주도했던 역사적 장소다.

고희동 가옥은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월, 화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소중한 문화유산인 고희동 가옥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시켜 문화 창달의 산실,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1시에는 중앙고등학교 인문학박물관에서 미술강좌 '춘곡 고희동과 한국 근대미술'가 열린다.


전시 개막식은 23일 오후 3시 열린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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