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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아역→성인…14년의 흐름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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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아역→성인…14년의 흐름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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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강렬했던 아역 배우들의 연기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다. ‘보고싶다’가 성인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강렬함의 제2막을 시작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보고싶다’ 5회는 괴한들에게 납치된 뒤 성폭행을 당한 수연(김소현 분)과 그런 수연을 홀로 남겨 둔 채 도망 나온 정우(여진구 분)가 자책감에 괴로워하는 순간으로부터 14년이 흐른 시점에서 시작한다.


14년 전 사건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정우(박유천)는 불의를 보면 절대 참지 못하는 성격을 갖게 됐고, 결국 강력반 형사가 돼 그날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씻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수연에 대한 기억과 상처는 늘 그를 괴롭힌다. 형사가 된 이유도 자신의 잘못을 씻기 위함과 함께 사건 당시 헤어진 수연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는 14년 전 납치범이었던 상득을 찾아가 그날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애를 쓴다. 어딘가에 있을 수연을 만나 그날의 미안함을 씻고 싶은 기억뿐이다.

형사로서의 강렬함과 남성미를 과시하지만 정우는 수연을 생각할 때는 언제나 순정남의 모습이었다. 수연과의 아련한 기억이 묻어 있는 놀이터 그네에 앉아서 수연을 생각하며 “어디있는거야. 미치겠다”란 말을 읆조리는 그의 모습에선 14년 전의 수연과의 즐거웠던 추억이 아픔으로 다가올 정도다.


한편 수연(윤은혜 분)은 아픈 기억은 잊은 채 성공한 패션 디자이너로 등장해 14년 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극했다. 이름도 조이로 바뀌었다. 어린 시절 ‘살인자의 딸’이란 오해를 받으며 살아야 했던 아픔은 찾아볼 수도 없을 만큼 밝고 명랑한 모습이었다. 대규모 패션쇼를 진두지휘하는 모습에선 카리스마마저 느껴졌다. 어린시절 단정한 검은 생머리와 낡은 흰색 운동화는, 풀어헤친 긴머리와 스터드가 달린 화려한 운동화로 대체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정우를 대신해 오랜 시간 자신의 곁을 지켜 준 형준(유승호 분)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까지 드러내며 삼각관계의 중심에 서게 될 가능성까지 드러내 향후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자아냈다. 그런 수연을 바라보는 형준의 모습도 여성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국민 남동생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는 유승호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장차 박유천과 어떤 부딪침을 이끌어 낼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또한 은주 역의 장미인애도 오랜만에 미니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초반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부분을 불식시켰다. 평소 작품 속에서 단아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오던 장미인애는 이번 ‘보고싶다’에선 왈가닥에 가까운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멜로 장르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성인 연기자로 시작된 ‘보고싶다’의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가 앞으로 어떤 결말을 이끌어 낼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집중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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