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아이팟, 아이폰 등 신제품들이 상위권에 올라.."쉽고 단순한 제품명 덕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아이패드, 아이폰 등 애플 제품들이 미국 아이들이 뽑은 크리스마스 선물 목록 상위권에 대거 랭크됐다.
2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는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의 6~12세 아동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받고 싶은 IT제품으로 애플의 '아이패드'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4세대 아이패드'를 원한다는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고, 아이팟 터치(36%), 아이패드 미니(36%), 아이폰(33%) 등 애플의 신제품들이 뒤를 이었다.
애플 제품 외에는 각종 게임기기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닌텐도의 게임 콘솔 '닌텐도 위 유'(39%)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동작인식 게임기 '엑스박스360 키넥트'(31%),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26%) 등 최신 게임 기기들이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나 갤럭시탭을 원한다는 응답은 9%에 그쳐 삼성 제품에 대한 미국 아이들의 선호도는 애플에 비해 조금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제외한 타사의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선택한 응답률은 각각 29%, 20%정도였다.
한편 이 매체는 "아이들이 애플의 상품에 큰 호응을 나타낸 건 그리 놀랍지 않다"며 "쉽고 단순한 제품명 덕분에 아이들도 애플의 최신 디바이스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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