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누적액 917억달러...3.5% 감소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10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개월 가운데 11개월 FDI가 줄어들었다.
중국 상무부는 20일 중국의 FDI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83억1000만달러(8조991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10월 FDI 누적액은 917억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에 비해 3.5% 줄어든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인건비가 상승한데다,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됐으며, 일본과 영토 갈등 등으로 인해 FDI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미즈호 증권의 션지앤광 아시아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이 되면 중국으로 투자되는 FDI가 더욱 빠른 속도로 줄겠지만, 외부에 투자되는 중국의 FDI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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