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가 오는 22일부터 계란 중소 협력회사와 함께 계란 산란일자 표기를 실시한다.
기존 계란 상품에는 유통기한과 상품 포장일자가 표기돼 있었지만, 상품 포장일의 경우 계란 집하를 위해 산란일로부터 길게는 3~4일이 경과하는 경우도 있어 계란 신선도 기준이 되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이마트는 계란의 신선도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한 기준으로 계란 중소 협력회사(총 9개사)와 함께 계란 산란일자 표기를 도입했으며, 19일 생산되는 계란부터 산란일자 표기를 실시해 오는 22일이면 이마트 전점의 계란(브랜드 계란 등 일부 제외)이 산란일자 표기 계란으로 입고될 예정이다.
또한, 이마트는 이번 계란 산란일자 표기 도입으로 계란 상품 판매기간을 최대 4일까지 단축시킬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선한 계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계란 상품에 대해 유통기한 절반 단축 제도를 자체적으로 운영 중으로, 기존 상품의 경우 포장일자로부터 10일간 판매됐으나 산란일자 표기상품은 산란일자로부터 10일간 판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용현 이마트 품질혁신담당 상무는 "계란의 경우 국내 평균 1인당 연간 240개나 소비하는 주요 식품인 만큼 품질과 신선도 관리가 중요한 상품이지만, 규모가 작은 생산업체가 많은 만큼 통일된 품질 관리가 쉽지 않다"라며,"이에 이마트가 계란 중소업체들과 함께 계란의 신선도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새로운 계란 신선도 기준으로 산란일자 표기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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