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과메기 구색상품에서 이제는 주력 상품으로..'
이마트가 과메기철을 맞아 꽁치 과메기(4마리)를 6200원에 판매한다.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생미역, 김, 다시마 등이 포함된 꽁치 과메기 세트는 1만9800원(2~3인용)에 판매한다.
식당 등에서 비슷한 양의 과메기가 3만원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34%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과메기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과메기의 원료인 원양산 꽁치 100톤을 대량으로 매입한데다 건조과정도 대량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도 우수하다. 이마트 바이어가 꽁치 품질이 가장 좋은 10월~11월 가량 직접 꽁치를 매입한데다 이마트 바이어와 품질관리팀이 직접 검증한 위생적인 건조장에서 직접 꽁치를 말렸다.
최근 과메기는 대형마트에서 구색용으로 판매되던 시대에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주력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과메기 매출은 2009년 24%, 2010년 25%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서 29% 늘었다.
올해 준비물량도 100톤 가량으로 지난해 69톤에 비해 31%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꽁치가 아닌 과메기의 원조인 국산 청어로 만든 과메기를 6800원(4마리)에 판매한다.
원조 과메기는 청어를 꿰어 만들었지만, 60년 이후 청어가 줄면서 그 자리를꽁치가 대신한 것.하지만, 이마트는 최근 과메기 매출이 크게 늘면서 청어 10톤 가량을 확보에 이번에 과메기의 원조인 청어과메기를 선보이게 된 것.
이세우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봄꽃게, 가을전어에 이어 최근에는 겨울과메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과메기 매출이 늘고 있다." 라며 "이런추세에 맞춰 기존 꽁치과메기 뿐만 아니라 과메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청어과메기도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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