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노총 산하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기로 19일 공식 결의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중앙운영위원회를 열고 문 후보 지지에 공식 지지 선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회의 직후 '전국의 50만 금융노동자와 가족은 문재인 후보를 강력히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국민이 염원하는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이룰 유일한 후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기에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또 문 후보가 ▲금산분리 규제 강화 ▲비은행지주회사의 비금융자회사 소유 금지 ▲사모펀드의 은행 소유 제한 ▲주기적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공공기관운영법 개혁과 공공부문 노사관계 자율화 등을 약속했다며 그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의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격론 끝에 회의 참가자들은 각 지부의 이름을 빼고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 명의의 지지 성명을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현재 김 위원장은 문 후보의 선대위 노동위원회 상황실장을, 윤성현 부위원장은 대외협력팀장을 맡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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