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오는 21일 후보단일화를 위한 TV 토론을 실시하기로 했다.
TV 토론 주관 방송사 관계자는 "양측이 단일화 방식 협상에서 TV 토론 개최에 합의하고 공중파 방송사들과 생방송 시간을 놓고 조율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두 후보의 단일화 TV 토론은 오는 21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지난 6일 전격 1차 회동장소도 백범 기념관이었다. 당시 양측 캠프 관계자는 ""백범기념관은 여러모로 뜻깊은 장소로, 김구 선생은 독립된 나라의 문지기가 되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TV 토론이 끝난 뒤에 대국민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단일 후보를 확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는 2002년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방식과 유사하다.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지난 6일 전격 1차 회동해 후보등록일전까지 단일화에 합의했다. 지난 18일 2차 회동에서도 두 후보는 단일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