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인선 월곶·소래포구·연수·송도역 출발 4개 코스…12월2일까지 토·일요일 하루 2차례 ‘젓갈열차’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수인선 협궤열차의 주말 나들이코스가 여행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코레일은 1995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가 지난 6월 복선전철로 부활한 수인선 주변 ‘협궤열차 추억 나들이 4개 코스’를 개발, 수도권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는 지난 9월부터 인천시, 시흥시, 경기관광공사, 인천도시공사 등의 의견을 들어 ‘협궤열차 추억의 나들이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코스는 ▲월곶역과 소래포구역에서 떠나는 A·B코스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C코스 ▲연수역에서 시작하는 D코스로 나뉜다. 이들 코스는 2~3시간 걸려 온 가족이 함께 전철을 타고 나설 수 있다.
A?B코스의 경우 갯냄새가 전철객차 안으로 스며들 만큼 멀지 않은 곳에 활어회, 꽃게, 생선, 조개, 젓갈 등 해산물시장이 있다.
협궤증기기관차와 열차도 전시돼 있고 여러 체험관들이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래역사관, 소래습지 및 갯골 생태공원, 장도포대지가 있고 옛 소래철교를 걸어서 건널 수도 있다.
오는 12월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하루 2차례 ‘소래포구 젓갈열차’도 운행된다. ‘소래포구 젓갈열차’는 서울 노량진역에서 떠나 영등포역, 신도림역, 구로역, 안양역에 선 뒤 수인선 소래포구역까지 서지 않고 곧장 급행으로 달린다.
이용방법은 일반전동열차처럼 교통카드를 갖고 타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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