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라건설 아파트 브랜드 '한라비발디'에 적용된 색채시스템이 색채대상과 디자인어워드에서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라건설은 파주교하 A6블록 아파트에 적용된 한라비발디 색채시스템이 지난 10일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한 '2012 한국색채대상 색채계획·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인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 굿디자인어워드'에서 '한라비발디 색채시스템 및 파주교하A6블록 아파트 어린이놀이시설'이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았다.
한라비발디 색채시스템은 사람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전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바라보고 네 단계의 톤 변화를 줘 입주자와 인근 주민들이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주출입구 부분을 가장 짙은 색으로 강조해 단지 어디에서도 출입구를 쉽게 인지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과 더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저채도색상으로 꾸몄고 메인 동선이나 중앙광장에서는 동선을 따라 다양한 톤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굿디자인어워드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사을 받은 파주교하 A6블록 아파트 내 '숲 속 친구 장수풍뎅이'라는 이름의 어린이 놀이시설은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활용해 거대한 장수풍뎅이를 표현해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모험 놀이공간을 제시했다. 다양한 컬러의 사용을 자제하고 목재와 어우러지는 한 가지의 컬러만 사용해 목재의 자연미가 돋보이도록 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기존 공동주택에서 사용되던 주조색, 보조색, 강조색의 획일화된 동별 색채시스템에서 벗어나 한라비발디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단지 주진입부의 인지성을 고려해 색채의 미적 효과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까지 배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교하 A6블록 아파트를 시작으로 이후 프로젝트에도 한라비발디 색채시스템을 적용시킬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당사에 대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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