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이 세계 최대 산업로봇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중국 뉴스 사이트 레코드차이나가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 소재 국제로봇연맹 따르면 중국은 2014년에 3만2000대의 산업용 로봇을 도입해 세계최대산업로봇시장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제조업체 중심의 수요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애플의 제조하청업체인 폭스콘은 노동자 100명당 공업로봇의 비율을 3년내에 1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히는 등 중국내 로봇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이다.
비 제조업 분야도 로봇도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 레스토랑이 조리로봇을 배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의 노동자 1만명당 로봇대수는 지난해 21대다. 일본 339대, 독일 251대에 비하면 큰 격차가 있다.
노동인력이 풍부한 중국이지만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인력 감소 우려와 최근의 임금상승 기류로 볼때 향후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로봇이 인간은 할 수 없는 복잡하고 위험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최근 로봇을 도입한 레스토랑 관계자는 "요즘 젊은이들은 조리와 같이 더럽거나 위험한 일을 멀리한다"며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로봇이 인간을 점차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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