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ICT 국제표준화 올림픽 대표단 파견

오는 20일부터 열흘간 두바이서 열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열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12)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ICT 국제표준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1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동형 국립전파연구원장을 수석대표로 산ㆍ학ㆍ연ㆍ관의 전문가 30여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WTSA는 ITU의 전기통신분야(ITU-T)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매 4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ITU-T 표준연구반 조직관리, 표준연구반 프로그램 및 작업결과물(표준안) 승인, ITU결의 및 권고 제ㆍ개정, 연구반(SG) 및 자문반(TSAG) 활동을 수행할 의장단 선출 등 향후 4년간의 ITU-T 활동 전반에 대한 사항이 논의된다.

우리 대표단은 총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방안 및 한글자판의 국제표준화 등을 제안하고 ITU 공식보고서로 채택된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효과 산정방법'을 총회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