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타이틀홀더스 셋째날 3언더파 '1타 차 선두', 미야자토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US여자오픈 챔프' 최나연(25ㆍSK텔레콤ㆍ사진)이 '50만 달러이 잭팟'을 예약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트윈이글스골프장 이글코스(파72ㆍ6634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 CME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다.
3언더파를 쳐 1타 차 선두(12언더파 204타)로 올라섰고, 전날 선두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반면 1언더파에 그쳐 2위(11언더파 205타)로 밀려나 순위를 맞바꿨다.
최나연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단 한 차례만 그린을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이 불을 뿜었지만 이틀 동안 호조를 보였던 퍼팅이 33개로 급증하면서 오히려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은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지은 유소연(22ㆍ한화)가 3위(10언더파 206타)에 있다. 8월 제이미파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인비(24)와 '4승 챔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벌이는 상금퀸과 베어트로피(최저평균타수) 등 개인타이틀 경쟁은 소강상태다. 박인비가 공동 17위(4언더파 212타)로 다소 앞서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아졌다. 루이스는 공동 24위(2언더파 214타)에서 마지막 기회를 엿보고 있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는 처음 언더파 스코어(3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33위(1오버파 217타)로 순위가 조금 올라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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