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지수가 4거래일째 하락했다. 기관의 순매도가 1085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에스엠 쇼크가 이날도 이어져 엔터주들이 휘청거렸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85포인트(2.20%) 떨어진 482.9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1201억원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130억원, 기관이 1085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방어에 실패했다.
에스엠이 지난 14일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 이날까지 이어졌다. 에스엠은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해 4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5일 기록한 4만2200원 이후 5개월여만에 최저 가격이다. 키이스트는 2.69% 떨어졌고 JYP Ent.는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의 투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5.7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78%), 기타제조(0.45%)등이 올랐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디지털컨테츠(-5.36%), 오락문화(-4.49%), 컴퓨터서비스(-4.10%), 의료정밀기기(-3.80%)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2.56%), SK브로드밴드(6.78%), 포스코 ICT(3.49%)등이 상승했고 에스엠(-14.97%), 씨젠(-7.91%), 인터플렉스(-5.69%)등이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218개가 올랐고 하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해 735개가 내렸다. 4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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