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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투자 두 자릿수 감소… 공기업 투자 줄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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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1년 전과 비교한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16%가까이 줄었다. 에너지공기업의 투자가 줄어든 게 직접적인 원인이됐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 해외직접투자 신고액이 306억80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363억6000만달러)보다 15.6%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해외직접투자는 국내 거주자가 외국법인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국외지점·사무소를 설치, 운영하는 데 쓴 돈을 모두 합쳐 계산한다.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2010년 1~9월 사이 260억달러를 나타내 전년 동기보다 91.3% 급등한 사례가 있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투자가 줄어 나타난 기저효과다. 2011년 이 기간에는 전년동기대비 투자가 39.8% 늘었다.


올해는 광업에 84억6000만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지만 1년 전보다는 규모가 55.5% 줄었다. 지난해 에너지공기업의 투자가 상반기에(87%) 집중돼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커 보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제조업 투자액은 98억6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6.9% 늘었다. 삼성전자의 중국 반도체사업 등 굵직한 투자들이 이뤄졌다.

금융보험업에는 1년 새 60.1% 늘어난 56억9000만 달러가 투자됐다. 연·기금의 미국 부동산펀드 투자가 크게 늘었다. 도소매업(21억4000만달러)과 부동산 임대업(13억달러) 투자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가 117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북미(55억2000만달러)와 오세아니아(46억9000만달러) 지역 투자액이 뒤를 이었고, 유럽(40억6000만달러)과 중남미(37억4000만달러)에도 40억달러 안팎의 투자가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투자 규모가 54억5000만달러로 가장 컸다. 미국(47억7000만달러)과 호주(43억8000만달러)에 대한 투자 규모도 상당했다.


재정부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가능성때문에 4분기 투자액이 늘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제조업과 금융,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투자 규모가 늘어 연간 400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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