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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주요 그룹이 보유한 회사채 중 내년에 만기를 맞는 규모가 가장 큰 곳은 SK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LG, 두산 등이 뒤를 이었다.
17일 KIS 채권평가에 따르면 내년 만기 회사채는 총45조5033억원으로 올해(45조7154억원)보다 2121억원가량 줄었다.
그룹별(금융기업 제외)로는 SK가 4조30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2조1550억원), LG(1조8300억원), 두산(1조4696억원), 한진(1조4200억원), STX(1조2800억원), 한화(1조2000억원), 삼성(1조1100억원), 롯데(9706억원), 포스코(9300억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밖 주요 그룹으로는 올해 갑작스레 부도를 신청한 웅진그룹(2800억원)이 있다. 그러나 법정관리 상태인 웅진홀딩스의 회사채가 대부분(2300억원)이라 만기 상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밖에 태양광 업황 부진으로 신음 중인 OCI(500억원)도 28위에 올랐다.
특히 상위권 그룹 회사채의 만기가 내년 상반기에 집중돼 각 그룹별 자금 운영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 그룹은 내년 1월에 4800억원, LG는 1월과 3월에 각각 3000억원, 3400억원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SK는 6월에 4600억원, STX는 5월에 5000억원 만기가 돌아온다.
올해는 채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각 기업들이 앞 다퉈 회사채를 발행,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상환에 나섰다. 예전에 고금리로 발행했던 회사채를 저금리 회사채로 상환해 이자비용을 줄이는, 소위 '금리 갈아타기' 전략이다.
증권가는 내년에도 채권 저금리가 이어질 경우 각 그룹이 다시 한 번 금리 갈아타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올 들어 3월 이후 11월 현재까지 채권 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월평균 기준 지난달 2.78%를 기록, 전월(2.81%)에 비해 0.03%포인트 떨어졌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채권금리가 역사적 저점을 경신, 대기업들이 회사채를 대규모로 발행하며 기존 회사채 상환에 나섰다"며 "내년에도 저금리가 유지된다면 만기도래 회사채를 신규 회사채로 상환하는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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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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