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의 최종 분양가가 확정됐다. 3.3㎡당 평균 1040만~1141만원이다. 1차때의 1007만~1042만원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입지가 뛰어나고 땅값이 더 비싼 중대형 평형이 많은게 원인이다.
16일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 분양가 심의를 마치고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에 동시분양하는 4개 건설사들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040만~1141만원이다.
가장 분양가가 저렴한 곳은 '대원 칸타빌'로 3.3㎡당 평균 1040만6000원이다. 이어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가 1042만원, '계룡 리슈빌' 1100만원,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1141만원 순이다.
특히 이 분양가는 당초 화성시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 분양가보다 소폭 하향조정한 것이다.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전략을 선택한 셈이다. 화성시 심의 분양가는 3.3㎡당 1040만~1152만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를 낮춰야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최대한 분양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차 동시분양 분양가 3.3㎡당 1007만~1042만원보다는 소폭 높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2차 동시분양은 모두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 위치해 입지적 장점이 있고 1차 동시분양 때와 달리 중대형이 전체의 40% 가량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2차 동시분양에 나서는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 등 4개 업체가 선보이는 아파트는 총 3456가구다. 계룡건설이 A16블록에서 총 656가구, 금성백조가 A17블록에서 총 485가구, 대원이 A20블록에서 총 498가구, 한화건설이 A21블록에서 총 1817가구를 공급한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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