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1446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17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큰폭으로 하회했다"며 "주력 사업 회복 확인이 선결이고 지분법이익 기대치도 낮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아쿠쉬네트(Acushnet) 지분법 호조는 3분기 순이익은 318만 달러에 그쳤으나 알렉산드리아홀딩스(Alexandria Holdings)에서 부채평가이익이 360억원 가량 발생한 것에 기인한다"며 "오히려 아쿠쉬네트 임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 플랜 충당금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쿠쉬네트에 대한 영업이익률 가정을 하향해 내년 지분법이익은 2013년 당초 추정 183억원에서 102억원으로 하향한다"며 "주력 사업 둔화폭이 크고 자회사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져 주가 모멘텀이 본격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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