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휠라코리아가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등 한파가 닥치면서 코트, 패딩 등 겨울의류 매출 상승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도 고무됐다.
14일 휠라코리아는 전날보다 3000원(4.52%) 오른 6만9300원을 기록했다. 전날 2.64% 조정을 받은지 하루 만의 상승세다. 휠라코리아는 이번달 들어 12.68% 올랐다. 맥쿼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4만5987주 순매수가 이뤄졌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휠라코리아에 대해 "의류소비는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4분기 의류업종 성수기 및 내년 기저효과에 따른 국내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성과 더불어 국내부문의 기저효과 및 로열티 매출의 성장기 진입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한편 타이틀리스트 골프채와 골프용품, 풋조이 골프화 등을 생산하는 아쿠쉬네트는 향후 중국 등 아시아지역의 소비시장을 타깃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됐다. 내년 타이틀리스트 골프의류 론칭을 통해 리테일(소매)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타이틀리스트의 의류부문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장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도 아직 골프 의류시장이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성장성이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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