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MBC 드라마 '보고싶다'의 성폭행 내용 방송 장면에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논란’을 부채질 하며 이번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3회에선 납치를 당한 한정우(여진구 분)와 이수연(김소현 분)이 고문에 가까운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나왔다. 탈출을 시도하던 중 납치범은 수연을 끌고가 성폭행을 한다. 반면 정우는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수연을 놔둔 채 혼자 탈출을 한다. 이 장면이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미성년자 성폭행’ 장면으로 비춰진 것.
직접적인 성폭행 장면은 없었지만 정우의 일그러진 표정, 수연의 비명소리, 피투성이로 쓰러진 수연의 얼굴 등에서 성폭행 장면이 연상될 정도였다.
방송이 나간 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평일 저녁 드라마에 이런 내용이 필요한가” “단지 내용을 위해 이런 장면을 써야 하나” “직접적인 묘사보다 더 충격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주인공인 배우 김소현은 김소현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보고싶다 수연이. 오늘 어떻게 되는지도 꼭 봐주시고요. 어제 3회 너무 가슴 아팠지만 예쁜 수연이의 모습으로 많이 기억해주세요"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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