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여진구가 김소현이 남긴 일기장을 보며 오열했다.
15일 방송된 KBS2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4회에서는 이수연(김소현)을 찾기 위해 김은주(유연미)가 한정우(여진구)의 집을 찾았다.
은주는 정우에게 수연의 행방을 물었다. 그리고는 수연이 남긴 일기장을 건네며 "수연이 널 얼마나 좋아했는데, 넌 수연이 어디 있는지 알거 아냐?"라며 정우를 다그쳤다. 하지만 겁에 질린 정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결국 은주는 정우의 집에서 쫓겨났다. 수연을 찾지 못한 은주는 정우에게 "수연이 어디 있느냐?"며 소리쳤지만, 정우는 몸을 부르르 떨며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은주가 나간 후 정우는 조심스레 수연의 일기장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정우는 은주가 쓴 일기를 읽어 내려갔다. 일기장에는 수연이 정우와 데이트를 하며 적은 소소한 일상이 적혀있었다.
정우는 수연이 자신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그리고 또 자신이 얼마나 수연을 좋아했는지를 일기장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죄책감과 미안함, 그리고 그리움의 감정이 얽히고설킨 정우는 끝내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펑펑 쏟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호(전광렬)가 수연이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범인을 잡기 위해 정우에게 수갑을 채웠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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