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여진구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김소현과 극적으로 전화 통화에 성공했다.
15일 방송된 KBS2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4회에서는 한정우(여진구)가 아버지 한태준(한진희)을 의심하고 서재로 들어가 책상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책상안에서 김성호(전광렬)의 인사카드와 함께 자신의 휴대폰을 발견했다.
정우는 조심스레 휴대폰을 집어 들고는 전원을 켰다. 그러자, 곧 휴대폰 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정우가 얼굴에 전화기를 갖다 대자 수연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앞서 수연은 성폭행범에 의해 살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우 역시 몹시 괴로워하며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수연의 목소리를 들은 정우는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뻐했지만, 이내 전화를 빼앗은 태준에 의해 통화가 끊기고 말았다.
수연 역시 정혜미(김선경)으로 인해 통화를 할 수 없었다. 자신의 생존 소식을 알리려던 수연은 결국 정우에게 정확한 위치까지는 말하지 못했다. 정우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아버지에게 분노를 드러냈고, 수연은 정우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크게 괴로워했다.
정우는 그 길로 김성호(전광렬)를 찾아갔다. 수연이 살아있다고, 수연을 꼭 찾아달라고 정우는 울부짖었다. 정우의 모습을 지켜본 형사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성호 역시 그런 정우를 보며 눈시울을 붉힐 뿐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등 본격 적인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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