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송도 부동산 시장의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호재가 입증됐다. 미분양이 넘치던 이전 분위기와 달리 '송도 더샵 마스터뷰' 청약이 전 순위내 마감됐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4~15일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2·
3-1블록에 공급하는 송도 더샵 마스터뷰의 순위별 청약접수 결과 전 평형이 마감됐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총 1829가구 모집에 3032명이 몰리며 1.65대 1을 기록했다. 블록별로 21블록은 686가구 모집에 968건이 접수되며 1.41대 1, 22블록은 685가구 모집에 978건이 접수돼 1.42대 1, 23-1블록은 458가구 모집에 1086건이 접수돼 2.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날 1~2순위에서는 최고 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1~2순위에는 총 1721명이 접수해 평균 0.9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196㎡는 총 5가구모집에 55명이 몰리며 1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대해 송도에 GCF 사무국유치와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가시화하고 있는 데다 실수요자를 적극 공략한 상품성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용진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이 좋지만은 않지만 송도는 GCF 사무국 유치 이후 분위기가 가파르게 회복돼 왔다"며 "이러한 분위기에서 첫 분양한 아파트인 더샵 마스터뷰는 중소형 위주의 구성과 골프장·바다 조망이라는 특장점이 실수요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청약 결과로 2009년 이후 다소 침체됐던 송도 부동산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도 볼 수 있다"고도 했다.
한편,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F21·22·23-1블록에 1861가구, 지하2층, 지상 25~34층, 총 17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2~196㎡ 8개 평형으로 이뤄졌다.
당첨자발표는 22일이고 계약기간은 27~29일이다. 문의 032-816-5555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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