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구경 대신 견본주택?.. 주말 6만5천명 몰려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서울과 송도 신도시, 세종시 등에서 지난 9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 주말까지 사흘간 6만5000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서도 수도권은 물론 지방 유망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함을 보여준다.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등 수익형 상품에 대한 관심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답십리 역 앞에 위치한 '청계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에 개관 첫날인 9일에 3500여명이 다녀간 후, 10일 4500여명, 11일 4000여명 등 주말 3일 동안 총 1만2000여명이 견본주택을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97-23 일대에 들어서는 '청계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5~지상 21층 2개동 총 758실 규모다. 20~39㎡(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오피스텔 460실과 18~30㎡의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오피스텔 기준으로 3.3㎡당 최저 8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부터다. 입주는 2015년 2월 예정이다. 청약은 12, 13일 양일간 답십리역 2번 출구 앞(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495-1번지 2층)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현장접수한다.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발표 이후 송도에서 처음 공급되는 아파트 '송도 더샵 마스터뷰'견본주택에도 주말동안 2만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지하2층, 지상25~34층 17개동 총 1861가구 규모로 72~196㎡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84㎡가 3억9000만~4억2000만원 선이다. 청약 접수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ㆍ2순위, 15일 3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모아종합건설의 '세종 모아미래도' 견본주택에도 전국에서 주말 관람객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세종시 중앙행정타운 바로 옆 1-4생활권 L5ㆍ6ㆍ7ㆍ8블록 일대에 입지하는 '세종 모아미래도'는 지하 1~지상 18층, 15개동 84~106㎡ 723가구 규모다. 3.3㎡당 평균분양가는 800만원이다. 오는 14~15일 이전기관 특별공급(1차), 16일 이전기관 특별공급(1차) 당첨자 발표, 19일 이전기관 특별공급(2차)ㆍ기타특별공급, 20일 이전기관특별공급ㆍ기타특별공급 당첨자 발표, 21~22일 일반청약 순이다.
태영건설이 분양하는 '구리 태영 데시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견본주택에더 주말 사흘간 1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수택동 275-1 일대에 들어서는 '구리 태영 데시앙'은 지하2~지상18층 74㎡와 84㎡ 두가지 타입에 총 272가구 규모다. 이 중 167가구가 일반분양이다. 2014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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