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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찾은 朴 "내년 봄 동창회땐 더 밝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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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찾은 朴 "내년 봄 동창회땐 더 밝은 모습으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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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5일 모교인 성심여고를 찾아 은사와 동문 선후배들로부터 환대를 받고 대선이 끝난 뒤인 내년 봄 동창회에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성심여고 강당에서 개최된 '성심가족의 날'에 참석, "성심을 졸업한지 이제 40년이 넘게 흘렸는데 세월 가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면서 "그런데 살아갈수록 또 어려운 순간을 맞을 때 마다 제가 성심을 다니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양분을 많이 받았고, 그것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성심을 다니면서 삶을 살아가는 방법, 또 사람을 사랑하는 것, 이런 것을 배웠기 때문에 저희 부모님 두 분 다 흉탄에 잃고도 그 어려운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또 바르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또 무엇이 옳은 것인지 이런 것을 제대로 배우고 성장을 했기 때문에 정치를 하면서도 지금까지 바르게 뚜벅뚜벅 걸어올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지난번에 동창회 때 학교를 왔었는데 이제 겨울이 오고 있다"면서 "내년 봄 동창회 때는 더 밝은 또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가 이 학교 정문에 도착하자 8회 동창생들은 "근혜 왔나 보다"라며 반겼고 승용차에서 내린 그에게 다가가 "근혜야, 반갑다"며 인사를 건넸다.


박 후보는 인사말을 마친 후 성당으로 이동했다. 박 후보는 이동 중, 후배들의 환영인파에 둘러싸여 10분간 이동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후배들의 환영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후배들의 일일이 손을 잡아 인사를 했다. 이어 성당에 도착해 성심여고 8회 동창생들을 비롯한 2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주기도문을 낭독했고 참석자들은 후보의 건강을 기원했다. 박 후보는 "학교는 변했는데 성당은 하나도 안변했다.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다"며 "마음모아 기도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이 "후보님께 으사으싸를 못해드렸다"고 하자 박 후보는 "요즘은 으싸으싸 말고 내실을 기하는 것이 대세다"라고 답했다. 학교 관계자는 후보에게 즉석에서 학교에 걸려있던 사진 한 장을 선물했다. 이 관계자는 "이 사진은 육영수 여사님이 생전에 김재숙 수녀님과 찍은 사진이다"며 "후보님에게 힘을 드릴거다"라고 선물의 의미를 밝혔다. 박근혜 후보는 "나중에 다시 기증하겠다"며 참석자들에게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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