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치권은 1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선출과 중국 차세대 지도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한국과 중국, 동북아의 협력과 번영을 기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선대위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에서 "시진핑 총서기의 훌륭한 리더십이 중국으로 하여금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공동번영에 크게 기여해 주리라고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한국과 중국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제 중국은 한국의 최대교역국이 되었고 우리도 중국의 네 번째 교역국이 될 정도로 양국의 경제관계는 긴밀해 졌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시진핑 총서기의 취임을 계기로 한중 양국은 더욱 성숙한 양자 관계를 맺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나아가 양국은 아시아와 세계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양적, 질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비핵화, 남북관계의 개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양국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중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새누리당은 보다 다양하면서도 친밀한 채널을 가동해 중국과의 소통을 증진할 것이며, 정치 리더십 차원에서의 전략적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시진핑 총서기에 축전을 보내 "저와 민주통합당은 중국이 향후 10년 총서기의 탁월한 지도력과 포용력 하에 현대화와 전면적 소강사회 건설에서 더욱 큰 발전을 이룩하고 번영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시 총서기는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로 한국 국민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시 총서기의 지도 하에 중국이 향후 한반도는 물론 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주변국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동북아의 번영을 위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도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길 기대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세우는데 양국이 동반자적 입장에서 노력하고 당면한 난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저와 민주통합당은 대한민국 국민과 더불어 오는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파탄된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한반도의 평화번영과 안정,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선순환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선대위 박원선 대변인은 "진보정의당은 시진핑 총서기가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것과 더불어 북핵 문제해결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공존평화체제 안착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 후보는 대선공약으로 동아시아 다자안보협력 증진, 경제공동체 실현 등을 제시한 바 있다"며 "우리는 이와 같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과 중국이 나란히 국제 사회의 평화와 질서를 선도하는 주역으로써 당당히 자리매김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