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 동구가 의료특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를 위해 관련법 개정과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우수한 의료기술과 지역의 문화관광을 외국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범희승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장은 15일 광주 동구청에서 열린 ‘의료특구지정 전략마련 포럼’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의료 특구 성공을 위해서는 외국인 환자 유치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토탈의료서비스 방안에 대해 보다 많은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아울러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전남대, 조선대 등 상급의료기관 2곳 등 300여 곳이 넘는 의료기관과 250여 곳의 의료기기판매업소가 위치한 동구가 의료산업특구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동구는 의료특구 지정이 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맞물려 지난 3월 의료특구
기본계획안을 작성한데 이어 의료특구 특별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의료특구 지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김효성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아시아문화전당 완공에 발맞춰 의료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관련 부처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나갈 계획”이라며 “특구로 지정되면 고급의료기술과 문화산업이 융합돼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동구발전을 견인하는 지역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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