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5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된 시진핑(習近平, 59)이 첫 연설에서 민생안전과 부패척결을 강조했다.
시진핑은 이날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총서기로 선임된 직후 열린 기자대면식에서 자신을 포함한 상무위원 7인을 한명씩 소개한 뒤 당이 나아갈 길과 주요 임무에 대해 짧게 연설했다.
그는 "우리의 책임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도록 당과 국가, 민족을 단결시키는 것"이라며 "중화민족이 세계 여러 민족 중에서 더욱 견고하고 힘차게 자립하고 인류를 위해 크게 공헌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인민은 자녀들이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좋은 일자리를 얻으며 나은 생활을 누리기를 바라고 있다"며 "인민들의 교육과 일자리·주거·사회보장 환경 등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시진핑은 또 "당 간부들의 부패와 독직·형식주의·관료주의 등은 문제가 있다"며 "모든 당원은 이에 대해 깊이 경계하고 반드시 모든 힘을 기울여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국은 세계를 더 많이 이해해야 하며 세계 역시 중국을 더 많이 이해해야한다"며 "앞으로도 중국과 세계 각국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기자들에게 당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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