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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인의 상무위원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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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 를 열고 시진핑(習近平)을 당 총서기로 선출하는 등 중국 최고 지도부 인선을 완료했다.


시진핑은 내외신 접견장에서 향후 5년간 중국의 최고 권력을 행사할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시진핑, 리커창(李克强), 장더장(張德江), 위정성(兪正聲) , 류윈산(劉雲山), 왕치산(王岐山), 장가오리(張高麗) 등을 소개했다. 시진핑은 당의 서열에 따라 이들을 호명했기 때문에 소개 순서가 곧 당 서열을 나타낸다.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황제집단, 중국의 이사회 등으로 불리울 정도로 막강한 위상을 자랑한다. 각각의 상무위원은 정부 또는 공산당 내에서 핵심 요직을 차지함과 동시에 중국의 주요사안들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다.


다음은 차기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자 명단 및 이들의 간단한 소개 내용이다.

◆시진핑=시진핑은 18기 1중전회를 거쳐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올랐으며,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 이후 후진타오(胡錦濤)로부터 국가주석직을 맡게 된다.


시진핑은 중국 공산혁명 시절 원로들의 자녀들로 구성된 태자당 계열로 분류되고 있다. 시진핑의 아버지는 시중쉰(習仲勳)은 마오쩌둥(毛澤東)과 함께 중국 공산혁명을 치른 주요 구성원이다. 시진핑은 문화혁명 기간 동안 자신의 아버지가 정치적 박해를 받는 것을 지켜봤으며, 본인 역시 아버지의 정적들의 공격으로 14살의 어린 나이에 소년교도소에 끌려갈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산시(山西)성 옌안(延安)으로 생산대 입대를 자원해 가까스로 위기를 피하기도 했다. 시진핑은 이후 아버지가 칭화대에 다닐 수 있게 됐으며, 아버지가 정치적으로 복권되면서 정치적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시진핑은 유명가수이자 현역 군인인 펑리위안(彭麗媛)과 결혼했으며, 칭화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진핑의 정치 스타일은 남들의 이목을 끌지 않는 절제된 스타일로, 주변 사람들과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은 내륙 지방의 현장 경험을 쌓은 뒤, 푸젠(福建)성장과 저장(浙江)성 당서기를 맡았으며, 2007년에는 상하이(上海)시 당서기에 올랐다. 2008년 그는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뽑히면서 차세대 권력으로 떠올랐다.


시진핑은 이번 18기1중전회에서 후진타오국가주석으로부터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이양받아, 사실상 중국 최고 권력자로 등극했다.

◆리커창= 리커창은 후진타오의 직계로 분류되는 인물로 내년 3월 전인대 이후 총리직을 수행한다.


리커창은 중국 안휘(安徽)성의 지방 농총 공무원의 자녀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마친 뒤 리커창은 농촌으로 하방되어, 집단농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집단생활 시절 리커창은 농촌에서 책임 생산량을 완수한 뒤에 남는 것에 대해서는 농민들이 각자 소유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제도를 부활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그가 베이징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집단농장을 떠났을 당시 그는 공산당원 및 생산대의 당 서기를 맡았었다.


베이징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1983년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에 가입해 베이징대 공청단위원회 서기를 맡았으며, 이후 공청단 중앙서기처로 옮겨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과 연을 맺었다. 당시 후진타오는 공청단 제1서기였다.


줄곳 공청당에서 일해왔던 그는 랴오닝(遙寧)성과 허난(河南)성 당 서기를 맡으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한때 그가 후진타오의 뒤를 이어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기도 했다.


◆장더장=장더장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가 몰락하면서 그 자리를 대신했던 인물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장더장은 장쩌민(江澤民)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북한 김일성대학교에서 경제학을 배운 이력의 소유자로 한국어 실력이 유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광동성 당서기를 맡았다. 그가 광동성 당서기를 맡았던 시기에 에너지 부족, 부패, 사스 등의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들이 나왔다.


또한 지난해 7월 저장성 원저우(溫州) 고속철도 사고당시 장더장이 교통 분야를 총괄하는 부총리 였기 때문에 책임론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실각한 보시라이를 대신해 충칭시를 맡아, 빠르게 안정시키는데 기여를 했다.


◆위정성=위정성은 2007년 시진핑에 이어 상하이 서기를 맡았던 인물로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 서기는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의 자제로 한때 망받는 신예 정치인이었으나, 1986년 국가안전부 외사부장을 맡던 형 위창성(兪强聲)이 미국으로 망명하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그는 덩샤오핑의 큰아들인 덩푸팡(鄧樸方) 가까운 관계였던 탓에 정치적으로 몰락을 면하기도 했다.


그는 왕양(王洋), 리위안차오(李源潮)와 마지막까지 상무위원 진출을 두고서 경합중인 인물로 알려졌다.


◆류윈산=국가부주석을 맡을 예정인 류윈산은 오랬동안 선전 분야를 맡아왔다.


그는 과거 내몽고에서 신화통신 기자로 활동했었다. 2002년 중국공산당 선전부장을 맡은 이후 그는 5억명에 달하는 중국 네티즌들 통제를 맡아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류윈산은 공청단계라는 설과 태자당 배경이 있다는 소문 등이 있지만 불분명하다.


◆왕치산=중국의 금융통이자, 미중경제전략대화시 경제관련 중국측 협상자로 나섰던 왕치산은 기율검사위 서기를 맡을 전망이다. 그는 과거 사스 파문 당시 베이징시장 대행을 맡아 성공적으로 사스 사태를 해결하는 등 위기사태를 도맡아 해결하는 소방수로 알려졌다.


그는 당과 정부에서만 일해왔던 다른 상무위원 후보와 달리 중국건설은행에서 최고 경영자(CEO)로 활약하는 경험을 지녔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전인대 의장 또는 경제부분 부총리 등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무역, 외국인 투자 등 경제 정책과 관련해 주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들도 나오고 있다


왕치산 역시 태자당으로 분류되는데, 그의 장인인 야오이린(姚依林) 전 부총리이기 때문이다. 그는 14일 18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 뽑힌 다른 상무위원들과 달리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위원으로 뽑혔다.


◆장가오리=상무부총리를 맡을 것으로 관측되는 장가오리는 장쩌민 계열로 알려졌지만, 후진타오와도 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석유회사에서 시멘트 운반공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해 성실함과 능력을 안정받아 공장 당서기를 거쳐 경리직까지 올랐으며, 이후 광동(廣東)성과 산동성(山東省)에서 부성장과 성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남의 이목을 끌지는 않는 스타일로 철저한 현실주의자로 알려졌다. 그는 경제적으로 개발된 연안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오랫동안 일해 왔던 덕에 경제 전문가로 불리기도 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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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이 사교육을 흡수했다면 '역방향 설계'로 분산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자본과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심으로 교통 설계를 짜왔던 과거와 달리 '교통 분산'과 '균형'에 초점을 맞춰 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대표적인 교통 격차 해소 시도로 꼽힌다. 2007년 제정한 이 법은 특별시·광역시 중심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국

  • 25.07.2108:00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 학원은 고사 직전입니다." 이유원 한국학원연합회장은 "교통이 수도권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됐다"며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월성 사교육'은 수도권에 몰렸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지방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든 탓을 '교통'으로만 돌릴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수도권을 향해 뻗은 철도망이 지방 아이들을 블랙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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