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오늘(15일)부터 정부가 비축한 배추 4000t과 무 1000t이 전국 대형 유통업체와 시장에 풀린다. 정부는 이 물량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내놔 뛰는 물가를 잡기로 했다. 김장비용을 아끼려면 11월 하순 이후에 김장을 담그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이런 내용의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을 내놓고 시세를 점검했다. 농림부는 앞서 1일부터 매주 600t씩 총 4609t의 마늘을 내놓기로 했고, 7일부터는 매주 200t씩 건고추 비축분 1693t을 방출하고 있다.
농림부는 김장철에 농협 매장과 시·구청 광장 등에 임시 김장시장 157곳을 열어 소비자들의 편리한 장보기를 돕기로 했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에선 11월 하순부터 다음 달 상순까지, 남부지방에서는 12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김장시장을 연다. 농림부 관계자는 "김장비용이 전년보다 높다"면서 "김장을 11월 하순 이후에 담그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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