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강남구 종로구 등 서울시 자치구 김잠당그기 행사 잇달아 열어...골프존 직원들 직접 행사 참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내 자치구들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겨울철 김장 담그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14일 은평구청 광장에서 은평구 새마을 부녀회 주관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3일 절여놓은 3000포기를 김장 담근 후 저소득 주민 30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또 이날 수색역 광장에서도 KT&G 복지재단 후원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은평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은평구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등 200여명이 참여한 김장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담근 김장김치는 저소득주민, 조손가정, 홀몸노인, 지역아동센터 등 총 1400세대에게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6일 오전 9시부터 일원동 마루공원(서울시 탄천물재생센터 내)에서 김장 8600포기를 담가 지역 저소득 가구 2100여세대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펼친다.
강남구는 김장담그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을 걷어 부치고 김장 8600포기를 담가 나누어 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구 부녀회원들을 비롯 골프존 직원 450여명을 포함한 기업 자원 봉사자 600여명이 대거 참여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수혜 대상자의 누락과 중복을 방지하고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골고루 지원하기 위해 각 기관별로 여는 김장담그기를 하나로 합쳐 지역의 온정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이 날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김치 8600포기는 모두 지역 홀몸 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년가장 세대 등 이웃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210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김장담그기는 골프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과 동행 순복음강남교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남구지회, 대모산 불국사, 파르나스호텔 인터컨티넨탈호텔과 세무법인 신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신세계개발, 우석교회, 희앤썬,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선원 안디옥교회 다애교회 완산골명가 등 16개 기관이 후원한다.
특히 골프존은 후원금 지원 뿐 아니라 직원 450여명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나서 김장담그기의 모든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9,20일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간 종로구청 광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 새마을부녀회와 혜화경찰서 자원봉사자 250여 명과 함께 3000포기의 김장을 담가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가정 450여 세대에 전달한다.
특히 올해는 늦게 찾아온 태풍과 이른 추위로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가격이 많이 상승해 종로구는 이번 행사가 김장철을 앞두고 걱정이 많은 저소득 가정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배추 한 포기마다 따뜻한 사랑을 담아 담근 김치를 지역내 주민들이 맛있게 들고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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