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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속 꽉 채운 사랑 ··· 야쿠르트, 12년간 김장나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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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서울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한국야쿠르트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주축으로 서울시민 등 약 225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올해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2001년 부산의 한 야쿠르트아줌마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2004년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확산됐다. 특히 올해는 365명의 시민봉사단이 함께한다.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이번 행사 참여도 눈길을 끈다. 2010년부터 이 행사에 참가한 청와대 푸른누리 어린이기자단은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고사리 손을 보탰다.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각국 대사 부인들도 김장에 참여했다.

이날 버무려질 김치의 총량은 270t으로 서울광장에서 140t, 나머지는 충남 논산에서 버무려진 뒤 전국 영업망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가구 당 약 10㎏씩 포장돼 1∼2인 가구가 한겨울을 나기에 넉넉한 양이다. 사용된 재료는 모두 국산으로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2008년 130t의 김치를 담가 한국기네스에 기록을 올렸던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140t의 김치를 담가 4년 만에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는 "이웃에 대한 작은 사랑의 실천으로 시작된 행사가 대규모로 확산돼 농민과 기업, 소외된 이웃 간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봉사단이 참여하는 나눔 활동의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한 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다 따뜻한 온정이 전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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